나쁜 열매는 실망을 주고, 좋은 열매는 기쁨을 준다.(마 7:15-20)



좋은 열매와 나쁜 열매의 차이

열매와 관련해서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마 7:17절과 18절이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좋은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고 했는데, “아름다운”에 해당하는 헬라어가 ‘칼로스’이다. 기억하실 것이다. ‘칼로스’는 ‘선한, 탁월한, 훌륭한’이란 뜻이다. 이 말의 반대말이 ‘카코스’인데, 무엇이 목적에 따라 쓰이지 못할 때 ‘카코스’를 사용한다고 했다. 군인이 목적에 따라 쓰임받지 못할 때, 직분을 맡은 사람이 목적에 따라 쓰임받지 못할 때 ‘카코스’이다.

이와 반대로 ‘칼로스’는 목적에 딱 맞게 쓰이는 경우라고 했다. 그러니까 “아름다운 열매”란 ‘목적에 딱 들어맞는 열매’가 된다는 뜻이다. 먹기 위해서 농사를 지었다면, 먹기에 좋은 열매가 ‘칼로스’이다. 사람들에게 판매하기 위해서 농사를 지었다면, 팔기 좋은 열매가 ‘칼로스’이다. 이렇게 씨앗을 심고 열매를 얻으려고 했던 사람의 목적의 부합하는 열매가 ‘칼로스’이다. 좋은 나무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가 나온다고 말씀하셨다.

아름다운 열매를 내는 방법

그러면 어떻게 “아름다운 열매”를 내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삶이 될 수 있을까? 예수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간결하다. 마 7:17절을 다시 보시라.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라고 하셨다. 좋은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18절에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나?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고 하셨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방법은 간단하다. “좋은 나무”가 되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좋은 나무에서는 “아름다운 열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무엇이 중요한가?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나무인가? 어떻게 좋은 나무가 될 수 있는가? 결국은 산상수훈의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다. “팔복”의 사람이 좋은 나무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좋은 나무이다. 결국은 팔복이고, 좁은 문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면, “좁은 길”로 걸어가려면 버려야 할 것은 버려야 한다고 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었던 세속적인 짐들을 정리해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우선적인 것이 여러분의 “자아”이다. 이 “자아”의 문제를 처리해야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렇게 “좁은 문”으로 들어간 사람이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이다. “좋은 나무”에 사용된 헬라어가 ‘아가돈’이다. 사도 바울이 롬 8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여기서 “선”이 ‘아가돈’이다. 바울이 이 말을 할 때,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구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으로 합력하게 하셔서 “성도의 구원”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좋은 나무”가 그런 것이다.

좋은 나무는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를 낸다.

“좋은 나무”라고 비바람과 폭풍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메마른 바람과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은 나무”도 그런 것을 피할 수 없다. 여러분, 죄송한 말씀이지만 신앙이 여러분을 환난에서 피할 수 있게 하지 않는다. 여러분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환난을 당할 수 있다. 질병에도 걸리고 바이러스에도 감염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환난을 피하게 하신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환난을 당하지만,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것이다. 합력하여 “선”(아가돈)을 이루게 하시는 것처럼, 합력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멪게 하신다는 것이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이 고백했던 것처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 23:4)인 것이다. 환난 중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환난을 이기게 하신다. 시련과 역경 중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넘어서게 하신다. 그래서 아름다운 열매를 내게 하시는 것이다.

그렇게 “좋은 나무”는 “아름다운 열매”를 낸다. 다르게 표현하면, 하나님 나라의 목적에 합당한 열매를 낸다. 여러분이 “좋은 나무”가 되면 그렇게 되도록 하신다. 그러면 그 열매를 더 풍성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신다. 다윗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싸움에서 이기게 하신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