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교회-주일예배 25.10.19] 감정에 흔들리지 말라, 은혜에 흔들리라. (행 20:22-24)
- 신애교회
- 10월 22일
- 4분 분량

10월은 가을의 깊은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계절입니다.
들녘에는 풍성한 곡식이 익어가듯 우리의 삶 속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열매 맺기를 소망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은혜 받은 자로 규정합니다.
고전 15:9-10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
자기 자신을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이며, 교회를 박해했고 감히 사도라고 칭함 받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모든 사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했지만 모든 수고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내가 의로운 일을 해서가 아닙니다. 의로운 자격을 갖춰서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희생하시고 그 피의 공로로 우리의 모든 죄를 덮어줬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준비된 사람을 선택하지만 하나님은 택한 자를 준비시키십니다. 아무런 자격도 조건도 갖춰져 있지 않지만 하나님이 그냥 무작정 택하신 것입니다. 다윗이라고 하는 인물을 택하셔서 그를 어릴 때부터 준비시켰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그를 준비시킵니다. 모세라는 사람을 택하셔서 준비시키고 사용하신 것입니다. 사실 성도가 이거 하나만 딱 기억하고 살아가면 아예 불평할 것도 없고 사실 원망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신학교 다니면서도 하지 않은 공부를 군대가서 하나님이 시키셨습니다. 신학 공부를 군대 가서 지겹도록 했습니다. 신학교 다니면서도 신학 공부를 안 했는데 군대까지 와 가지고 신학 공부하고 성경 읽고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억울한 마음이 부정적인 곳으로 가지 않고, 제대하면서 대학원 시험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 속에서 제가 느낀것은 ‘하나님 나를 공부시키려고 이런 방법을 쓰셨구나’ 였습니다. 하나님이 군대라는 곳에 들어가게 하셔서 거기서 꼼짝도 할 수 없이 신학 공부를 시키시고, 억울한 마음에 신학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이 내 안에 들어오게 하시는 그런 감동을 주셔서 신학도 공부하고 목회자도 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인생을 돌아보면 우연이 아니라 순간순간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교만할 이유가 없습니다. 환란의 시간조차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니 하나님 은혜 안에서 주어진 삶을 충성스럽게 살아가면 ‘하나님이 때가 되면 높이시리라’ 라는 역사가 여러분에게 일어나게 될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요일 4:4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시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 그 구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 삼위일체 하나님이 세상에 있는 그 누구보다 크신 분인 것을 꼭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욥 13:15(kjv)
그가 나를 죽인다고 해도 나는 그를 신뢰할 것이다.
킹제임스버젼으로 보면 이렇게 표현합니다. niv 영어 성경 버전을 읽으면 ‘그분이 나를 죽인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에게 소망을 둘 것이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위대한 고백입니까?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의 부재가 오히려 문제인 것입니다. 어떤 문제를 만났을지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다 넘어갈 수 있다고 고백할 줄 아는 게 신자의 태도인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비록 미련하고 더디 믿는 마음을 갖고 있더라도 그리스도께 가기만 하면 우리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전 1: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요 13:1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내가 어떤 상황이든지 형편이든지 처지든지 주님은 나를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형편에 있든지, 상황에 있든지, 처지에 있든지, 끝까지 여러분을 견고하게 하시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견고하게 하시려고 힘쓰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행 20: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예루살렘에 가면 환란과 결박과 핍박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행 20: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성령이 예루살렘에 가면 환란과 핍박과 결박이 너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행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서 복음 전하는 것이 사명이니, 그 사명을 마치기까지 내가 끝까지 가야 하는데, 그 사명 마칠 때까지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는 고백입니다. 왜 그런 시련과 환란과 결박과 핍박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길을 계속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자꾸 침투해 들어 오려고 할 때 은혜를 기억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부정적인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 은혜에 딱 흔들려서 은혜가 이끄시는 방향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삼상 24장에서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다가 광야의 끝자락인 엔게디 굴 속으로 도망갑니다. 사울이 3천 명의 군대를 이끌고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정말 막다른 골목, 인생의 절체절명의 순간입니다.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찬송을 고백합니다.
시 57: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마음이 하나님을 찬송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현실, 즉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앞에서도 자기 감정을 부정적인 것에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마음으로 확정지었다고 것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수용해주고 인정해주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근데 이게 너무 치우치면 불편한 감정, 부정적인 감정도 수용하고 인정하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극단적으로 가면 인본주의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이 부정적인 감정이라는 건 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죄가 안에서 막 발동하고 싶은데 이 발동하지 못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듭니다. 인간의 죄성이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 낸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는 죄를 낳게 되고 그래서 죄가 커진다는 것입니다. 죄가 커지면 신앙은 멀어지고 말씀도 멀어지게 됩니다. 관계도 가까워지면 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직장 생활 시작하면 다 좋아 보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도 흠이 보이고 사람도 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럴 때 부정적인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다면 하나님께 나의 연약함과 나의 감정, 나의 문제를 기도하면서 맡겨드릴 때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이 여러분의 삶에 아주 근본적으로 임하게 된다는 것을 꼭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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