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가시니라 (눅 4:24-30)
- 신애교회
- 7월 10일
- 4분 분량

구약의 절기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과 섭리가 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는 3대 절기는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이 있습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열 번째 재앙이 있었던 때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유월절 다음 날부터 7일 동안 무교절로 지냅니다. 그래서 유월절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무교절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교절 7일 안에 반드시 안식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식일이 지나고 그다음 날을 초실절로 지내라고 한 것입니다. 이 초실절이 이스라엘이 첫 열매 추수하는 날입니다. 그 날로부터 50일이 지나면 그때가 맥추절, 칠칠절, 오순절로 똑같은 절기인데 이름만 다르게 말했을 뿐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변화되는 죽음에서 구원받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은 하나님의 시간 계획에 의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죽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명 구원받은 것처럼 유월절 양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생명으로 구원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초실절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제자들과 40일 동안 함께 계시면서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이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성에 한 10일 동안을 더 머물러 있다가 성령의 임재를 체험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난 다음 정확하게 50일째 되는 날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행 2:1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름에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초실절로부터 시작해서 정확하게 50일이 지난 맥추절 즉 오순절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120명의 제자들에게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맥추절의 축복은 단순한 감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우리에게 오신 축복의 날이란 말입니다. 하나님의 시간 계획은 구약 성서를 쓰실 때부터 다 계획하시고 미리 결론까지 다 써놓으셨단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유월절의 십자가로 달려 돌아가시게 하고 초실절에 부활하게 하시고, 오순절에 성령 강림하시는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실 계획들을 다 가지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다는 것은 성령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성령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꼭 가지고 살아가는 신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고전12:3절) 성령으로 아니하고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성령으로 아니하고서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로 하여금 고백하게 하시는 역사인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주제는 여러분이 받은 은혜를 꼭 붙잡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말씀 보시면 예수님이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말씀을 붙잡지를 않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이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 말씀을 듣고 화를 냅니다. 회당에서 예수님을 쫓아냅니다.
(눅 4:29절)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눅 4:30절)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지나가셨다의 헬라어로 디엘론은 패싱입니다. 예수님이 그 사람들을 다 패싱해 버리시고 한 사람도 인격적으로 관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정말 중요하게 여겨야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붙잡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하는 은혜 그것이 정말 복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인정하고 은혜를 붙잡는 자, 감사를 붙잡는 자, 말씀을 붙잡는 자로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불신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죄 때문에 지옥에 갑니다. 그러나 죄 때문에 지옥에 갈 운명에 처해진 인간 그가 복음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거기에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기쁜 소식인 이유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 된 관계에서 하나님과 자녀 된 관계로 존재가 바뀌었다는 게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현실적인 기쁨입니다. 목사님이 말씀 하신 그 말씀을 내가 내 안에 담고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내게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 내가 그렇게 은혜를 붙잡을 때에 여러분에게 감사의 고백이 터져 나오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감사의 고백이 터져 나올 때에 인생이 소망으로 살아지는 것입니다.
(막 1:15절)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첫째가 회개하라. 둘째가 복음을 믿으라 이것입니다. 회개하지 않았는데 믿을 수 있을까요? 회개하지 않고도 믿을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다가 힘들고 괴로운 일이 생기면 교회에 나옵니다. 기도도 하고 예배도 하고 찬송도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다가 괴로운 일이 생기고 시련이 생기면 그때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해결되면 교회를 안 나옵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자기 안에 있었던 어떤 답답하고 괴로웠던 고민이 해결되면 교회는 안 나옵니다. 우리 모든 성도 우리 신의 교회라고 하는 이 한 공동체가 한마음 한듯 한 사랑으로 회개의 단계를 이루는 거룩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은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은 그런 단계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거기서 더 나아가야 됩니다. 거기서 자아가 주인을 바꾸는 회개의 단계로 나아가야 됩니다. 사람이 구원 믿음으로 구원받아서 구원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갈 2: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예수님의 설교가 바로 사람들이 뭘 건드린 거냐 하면 자아를 건드린 것입니다. 예수님이 고향에서 하신 첫 설교는 죄를 건드린 게 아닙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죄를 건드렸다 그러면 사람들은 듣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아를 건드렸기 때문에 그것을 못참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기 의로움을 포기하지 않으면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의로움을 버리지 않으면 말씀을 붙잡는 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사렙다 과부와 나아만 장군은 자기 생각과 의지를 버렸습니다. 자기를 다 부인하고 말씀을 붙잡았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난 겁니다. 신앙생활의 진짜 문제는 자아의 문제밖에 없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생각, 내가 믿고 있는 생각, 내가 옳다고 여기는 생각들이 자기 의로움이 되면 이게 문제가 된단 말입니다. 그런 자아가 만들어 내는 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것을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다른 노력을 구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자아를 주님으로 바꾸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주님의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절망을 소망으로 바꿔 가지고 하나님의 통로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안에 남아 있는 그 자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어떤 인생의 문제가 들어왔을 때에 그 문제를 너무 깊게 바라보지 마십시오. 마음속에 어떤 갈등과 아픔이 일어날 때에 그걸 너무 깊게 들여다보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의 갈등과 아픔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거를 바라볼 줄 아는 통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살아 움직이는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란 말입니다. 그 자아가 무너지고 주님께 맡겨졌을 때 여러분의 인생에 펼쳐질 새로운 비전과 소망을 하나님은 보게 하실 겁니다. 인생의 문제가 다 해결되지는 않더라도 그 문제들 속에서도 나와 여전히 함께하신 하나님이 그것을 넘어가게 하시고 그것을 이기게 하시고 극복하게 하시는 아버지로 늘 동행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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