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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눅19:1-10).

최종 수정일: 2월 5일




[성전꽃예술 해설: 주현절이 시작되는 1월 6일부터 사순절까지 9주간 동안 주현절 기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성육신하심을 되새겨보며 경배하며 축하하는 절기로써 복음을 전파하는기간입니다.]

    

당시 세리는 죄인의 표상이었습니다. 세리장이었다는 것은 죄인의 우두머리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생이 말씀과 복음으로 뒤집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세 가지를 짚어 보려고 합니다.

     

첫째, 어떻게 삭개오가 예수님의 은혜를 받는 자가 되었는가?

예수님이 삭개오를 찾아오셨습니다. 삭개오가 은혜받은 자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심과 부르심에 관한 은혜입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메섹에서 들었습니다. 삭개오도 주님이 불러주셨습니다(눅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삭개오의 이름의 뜻은 ‘순결한 자’라는 뜻입니다. 삭개오는 세리로써 고리대금을 통해 도둑질하는 자였고 그중에서도 세리장이었습니다. 삭개오는 세리가 되기까지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세리장이 되기 위해 경쟁을 해야 했습니다. 권력과 권세를 누리기까지 열심히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삭개오는 입신양면하여 부와 권세를 얻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보려고 하였습니다(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삭개오는 예수님을 집요하게 찾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삭개오는 인생이 바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삭개오에게는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키가 작았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삭개오는 장애 요소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가고 나무 위로 갔습니다. 환경을 핑계삼지 않았습니다. 방법을 찾고 열심을 냈습니다.

     

둘째, 어떻게 은혜를 구하게 되었는가?

세상적으로 삭개오는 다 이루었습니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관계성이었습니다. 그가 자리를 나간 이유는 자기의 실체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인생이 허망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속히 내려오라 했을 때 삭개오는 급히 내려왔습니다. 즉각적인 순종을 했습니다. 그리고 삭개오가 먼저 자기 자신을 고치겠다고 말합니다. 적극적으로 주님께 반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기회만 있으면 인생을 돌이키고 싶은 열망이 삭개오에게 있었기 때문에 주님이 말씀하시자 즉각 돌이킨 것입니다.

     

눅18에서는 부자 관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려 하지만 자기 의로움으로 가득했기에 갈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눅19장에서 세리장 삭개오는 예수님을 즉시 영접하고 기뻐하고 자기의 것을 의지하지 않았음이 대조적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이 삭개오에게 들어갔습니다. 말씀이 들어간 것입니다. 삭개오는 사람들에게 버려진 자였지만 하나님에게는 잃어버린 자였습니다(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삭개오의 이야기의 배경은 여리고입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죄악의 도성을 하나님의 언약궤를 앞세워 돌자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라합은 살았습니다. 자기가 죄인이고 연약한 자임을 알았기에 하나님을 붙잡은 것입니다. 삭개오도 은혜를 구하는 자였습니다. 삭개오가 여리고에서 자기 실체를 깨닫고 주님을 붙잡고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셋째, 은혜받은 자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가?

나사로는 은혜를 받고 가진 것을 나눠주었습니다. 부자관리와 삭개오의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은혜받고 태도가 달라진 것입니다. 이것은 참된 믿음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열므나의 비유에서 한 므나씩 나눠준 것은 생명을 나눠준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달란트의 비유는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씩 다르게 나눠줬습니다. 이것은 각각 달란트가 다른 것입니다. 삭개오는 자신이 했던 일로인해 피해를 본 가난한 자들에게 다시 네 배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구약에서 소를 훔치면 5마리를 갚고 양을 훔치면 4마리를 갚아야 했습니다. 생존권의 위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사로는 자신이 은혜를 받은 자가 되어 은혜를 갚는 삶을 산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애교회 성도 여러분의 삶에도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은혜받은 자가 된 것처럼 예수님을 만나고 은혜받은 성도가 되어 은혜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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