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로마서 5장 말씀의 마지막 대목에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다라고 하는 놀라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로마서 5장 말씀과 연계해서 질문을 합니다. 6장 1절에서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죄가 많을수록 은혜를 더 깊이 체험한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2절에서 바울이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받기 위해서 죄를 더 지으면서 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죄를 지으면 안 되고 죄 가운데 살면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의 정체성은 죄에 대해서 죽은 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죽었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죽었다는 것은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반응을 합니다. 그런데 죽으면 더 이상 반응하지 않습니다. 죄에 대해서 죽었다라고 하는게 무슨 뜻이겠어요? 죄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는다 그런 뜻입니다. 죄가 나를 유혹하는데 그 죄의 유혹에 내가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죄의 요구에 여러분이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런 존재입니다. 성도는 죄에 반응하지 않고 은혜에 반응해서 사는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우리가 함께 죽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죽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죄 안에서 사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우리가 은혜 아래서 산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죄가 왕 노릇하는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은혜가 왕노릇하는 시대에서 살게 됐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때문에 죄가 왕 노릇한다는 건 무슨 뜻이에요? 죄가 여러분을 다스리고 여러분을 이끌어가는 대로 산다는 뜻입니다. 죄에 반응하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삶을 살지 않는데 이제는 은혜가 왕 노릇하는 시대를 산다는 것입니다. 은혜가 왕 노릇 한다는 건 무슨 뜻이에요? 은혜가 여러분을 다스리고 은혜에 반응하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의 정체성입니다.
바울은 성도가 죄에 대해서 죽은 자가 되었다라는 것을 계속해서 말합니다. 3절 말씀에서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세례라고 하는 말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아주 제가 수십 번이 바뀌도록 말씀을 드렸습니다. 헬라어로 밥티조마라는 단어인데 그냥 물속에 잠긴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례란 ‘한 번 죽고 한 번 사는 것이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왜 사람이 물속에 잠기면 호흡이 끊어지기 때문에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물 밖으로 나오면 호흡이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산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 3절에서 바울은 무릎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이렇게 말씀합니다. 성도가 세례를 받았는데 무엇과 합하여 세례를 받았냐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22절 말씀을 보면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라고 했습니다. 죄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삶의 모양이 있구나. 그것이 옛사람의 모습인데 그 옛 사람을 벗어버리려고 했는데 옛사람의 모습을 보니까 유혹의 욕심을 따라서 사는 삶이 옛사람이랍니다. 유혹의 욕심, 그 유혹의 욕심에 따라서 살아가는 그 다음은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라간다 는 것입니다. 사람의 유혹의 욕심에 따라 살다 보면, 결국 썩어지는 인생이 되는데, 골로새서 3장에서 바울이 옛사람의 행위를 벗어버리라 이렇게 말합니다. 그 옛사람의 행위가 뭐냐? 그럼 옛 사람의 행위 우리 안에 죄가 작동해 가지고 우리를 유혹에 따라 살아가게 하고 썩어지는 것을 따라서 살게 하는데 거기서 나타난 행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작은 야망이 큰 소망이 되게 하라입니다. 이 말씀은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렸지만 여러분 안에 있는 어떤 생각이나 의지나 욕망이나 이런거 다 붙잡아 가지고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단 말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야망을 그리스도의 말씀에 복종시켜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카오스 무질서의 세계로 흘러가도록 세상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모스 질서의 세계가 되게 하시는 은혜로 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의 성공 그 다음에 행복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직장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자가 되고, 가정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자가 되고, 우리 교회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교회가 되고 신앙하는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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