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에는 'and', 약점에는 'but'을 붙이라. (요 6:5-13)
- 신애교회
- 6월 28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4일

오늘 요한복음 6장 말씀은 너무 유명한 말씀입니다. 말씀을 나누기 전에 여훈의 ‘MY FRIEND CREATIVITY’라는 책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에 마라톤 선수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하는 거는 뉴스가 아니며 슈퍼모델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것도 뉴스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평범한 아줌마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것이나, 월드컵 16강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나라가 16강에 올라간 것은 뉴스가 됩니다. 오늘 설교 제목의 모티브가 되는 내용입니다. 콤플렉스나 자신의 결함에 and를 붙이면 열등감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계속 and를 붙여 나가며 거기에 굴복하면 평생을 따라다니는 열등감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but을 붙이고 끊임없이 저항하면 세상이 놀라는 빅 뉴스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책이 주는 메시지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중에는 강점을 더 많이 생각하며 그 강점 구역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단점을 더 많이 생각하며 그 단점 구역 속에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은 강점이 많다고 자랑할 것도 없고 약점이 많다고 낙심할 것도 없다라는 이야기 합니다. 다만 누구에게 붙잡혀 살아가느냐를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물고기 두 마리, 보리떡 5개로 5천 명이 넘는 사람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이야기입니다. 1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갈릴리 바다를 건넜다라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는 구약 성서에 출애굽기 스토리하고 너무 닮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바다를 건넜던 것처럼 예수님도 갈릴리 바다를 건넙니다. 바다를 건너기 전에 예수님께서 베데스타 연못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로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자유하게 된 것처럼 이 38년 된 병자도 예수님을 만나서 자유로운 인생이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예수님을 따라서 왔다는 게 중요합니다. 동행한다는 헬라어 ‘아콜루데오’를 사용한 것은 이 큰 무리가 예수님과 하나가 된 상태, 즉 연합된 상태라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의도입니다. 다만 표적을 보고 따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거 출애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행하신 열재앙과 홍해를 가르신 이적을 보고 따랐습니다. 표적을 구하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어느 순간 표적이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처음 신앙생활할 때 기적도 능력도 은혜 체험도 많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말씀이 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신앙이란 결국 말씀 받아들이고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3절 말씀에서 예수님이 산에 오르셨다라는 이야기가 출애굽 이야기와 오버랩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두 달쯤 걸어서 시내산에 도착하고 하나님이 10개의 언약의 말씀을 두 돌판에 새겨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 말씀을 받기 전에 물과 양식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먹을 양식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먹고 마시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시내산에서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기 전에 육의 양식을 채워 주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니까 6절에 시험이라는 중요한 단어가 나옵니다.
(요 6:6절) 이렇게 말씀하시면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먹고 사는 문제에 관해서 예수님이 이야기하시다가 빌립에게 물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먹고 사는 것에 대해 물어보신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먹고 사는 것을 단순히 생존의 문제라고 이야기하지않고 시험의 문제라는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신 8:2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40년 동안에 내게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광야에서 40년동안 만나를 먹게 하신 것이 믿음에 대한 시험이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믿음에 대한 시험, 구체적으로 말하면 순종하는 믿음에 대한 시험이었다는 겁니다.
(신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죽이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내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내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오.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시험의 구체적 내용은 먹고사는 것으로 대표되는 문제입니다. 사람이 좋은 거, 맛있는 거, 비싼 거를 많이 먹으면 마음이 교만해 진다는 것입니다. 떡으로만 살면 바사르가 된다는 것입니다. 바사르는 육체라는 뜻인데, 이 뜻은 본래 ‘고기 덩어리’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면 짐승하고 다를 바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떡으로만 살면 안 되고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혼이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떡도 있어야 하지만 말씀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달았다면 말씀을 붙잡고 말씀을 의지하고 살아야 된다는 것을 가르치려고 한 것입니다. 말씀을 붙잡고 의지하고 산다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되어야 함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원하신 것도 바로 그런 맥락입니다. 육체의 만족을 채워주려고 오병이후의 기적을 행하신 것이 아닙니다. 빌립이라고 하는 인물을 내세워서 시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빌립은 큰 무리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빌립은 계산에 밝은 사람입니다.
(요 6:7절)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바뀌어야 할지라도 200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짧은 시간에 계산 끝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계산하지 말고 순종하며 따라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계산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40년 동안 만나를 주신 하나님이 계산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핵심적인 문제는 또한 우리가 계산한 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빌립과 과거 출애굽 백성들은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표적을 보았을 때는 하나님을 따라갔는데, 말씀이 주어졌을 때는 순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표적만 따라가다가는 망합니다. 결국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 붙잡고 그 말씀에 의지해서 영적으로 날마다 성숙해지는 거룩한 백성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요 6:14절)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표적을 보고는 예수님을 따랐고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고서는 달랐던 것입니다.
(요 6:60절)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데 (요 6:6절)
그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니 예수님을 떠나게 됩니다. 출애굽 시대나 예수님이 말씀을 전했던 시대나 똑같다는 것입니다. 출애굽 시대나 예수님 시대나 오늘 현대의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붙잡지 못하면 떠나게 됩니다. 강단에서 전하는 말씀을 붙잡지 못하면 처음엔 교회를 떠나고 이제 신앙 공동체를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간 갈렙과 여호수아는 계산하는 믿음이 아니라 순종하는 믿음으로 갔던 두 사람만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가데스 바네아 광야에서 12명이 가나안을 정탐했습니다. 그 중에 열 명은 말씀을 붙잡지 못했습니다.
(민 13:33절)
거기서 내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지 못하니 자기들이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것을 알지를 못합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하나님의 자녀 된 여러분과 함께하시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게 하고, 하나님 자녀인 여러분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은혜 베푸시는 분인 것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민 14:9절)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입니다. 말씀을 붙잡는 믿음에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보리떡 2개와 물고기 5마리 그 보잘것없는 것이 주님 손에 들려지니까 오천 명이 넘고 먹고도 남는 양식이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아주 보잘 것 없는 것을 예수님께 드리니 기적의 도구가 됐습니다.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양식도 됐습니다. 내가 가진 게 장점이든지, 약점이든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그것을 내가 누구 손에 맡겨 드리느냐가 중요합니다. 그것을 주님께 맡겨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절망 중에도 소망을 이야기하라는 것입니다. 거인족을 이길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 현실은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겁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누가 광야 시대를 지나서 가나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는지를 다시 생각하십시오. 말씀을 붙잡았던 사람입니다. 말씀에 의지했던 사람입니다. 순종하는 믿음으로 나갔던 사람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서 말씀에 딱 붙잡혀서 그렇게 나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함께하시면서 여러분 삶에 역사하신단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서 불같이 일어나는 이 축복의 체험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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