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영광이 아니라 고난으로 만들어진다. (단 1:8-9)
- 신애교회
- 8월 3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5일

다니엘은 주전 605년에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옵니다. 유다가 망하기 전부터 바벨론에게 유다가 공격을 받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간 것입니다. 주전 605년에 1차 포로기가 시작이 되고, 주전 596년(B.C 596년)에 또 한 번의 공격으로 포로를 끌고 간 것입니다. 주로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들은 왕족들, 귀족들, 지식인들, 제사장으로 이들은 지도자로 구성될 만한 사람들이었기에 포로로 데려간 것입니다. 식민지를 통치하기 위해 인재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B.C 586년에 유다라는 나라가 완전히 바벨론에 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1차 포로가 시작되었던 그때로부터 시작해서 70년이 지나야 돌아오게 된다고 말씀하는 겁니다. 다니엘은 첫 번째 1차 포로기 때 포로로 끌려갑니다. 다니엘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이시다’입니다. 하나님이 심판자이신 것은 하나님이 주권 가지고 있다라는 뜻도 됩니다. 한 나라의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입니다. 남유다가 망하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나라가 계속 바뀌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에 따른 섭리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 주권 속에서 다니엘이 바벨론 왕에게 발탁되어 관리로 등용되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다니엘 1장 5절이하의 말씀을 보면 바벨론 왕이 젊은 사람들을 이렇게 교육시켜라라고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젊은 사람들 바벨론 출신 사람들 아니라 각국에서 포로로 끌어온 사람들입니다.
(단1:8절)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다니엘의 뜻대로 열흘 동안 물과 채소만 먹게 합니다. 그런데 왕의 음식을 먹은 사람들보다 다니엘의 얼굴이 더 빛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자기가 세운 뜻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단1:17절)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하나님이 이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지식과 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에게는 하나님이 특별한 지식을 주셔서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다고 모든 지식이 다 관통되지는 않는데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지식을 주니 놀랍게 그가 지식을 받아서 모든 서적을 깨닫는 은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혜를 통해서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관리로 등용되기 전에 나타나는 첫 번째 문제는 먹는 시험입니다. 인간은 먹는 문제 때문에 타락했습니다. 피조물의 생명이 어디에서 왔느냐 그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먹는 것인데 이 먹고 마시는 것이 누구로부터 주어진 것인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도 기도하면서 하나님 오늘 내게 먹을 양식을 주셔서 감사하며 이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주인이면 내가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의식이 필요하겠지만 하나님은 여러분을 청지기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노아가 홍수 사건 이후에 포도주를 잔뜩 먹고 취해서 자기 큰아들에게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삭이 음식을 먹고서 야곱을 축복해서 에서의 분노를 샀습니다. 삼손은 타락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죽은시체안에 있는 꿀을 먹음으로 자기만 부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꿀을 함께 먹은 자기 부모도 부정하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서의 배경이 창세기에서 바벨론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네 주인이 누군지를 생각하라고 하십니다. 바벨론에서도 하나님이 너의 주인 됨을 잊어버리지 말고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왜 바벨론 70년 포로 생활이 시작되었는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다스림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우상 숭배하는 자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70년 고난의 세월을 살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고 그 다스림 속에서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주권을 이루어가시는 과정을 살펴봐야 합니다. 민수기 말씀을 보면 출애굽 백성이 가난한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까지 광야에서 40년을 지내면서 텐트를 41번 쳤다고 나옵니다. 그 장소를 보면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 길갈이라고 하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42번째 텐트를 칩니다. 약속의 땅까지 무려 41번의 텐트를 치고 걷는 광야의 여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장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족보가 나오는데 예수님은 42대라고 나옵니다. 그 새로운 말씀과 약속의 시대를 열기 전까지 41명, 41번의 시간이 지나야 42번째 시간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서 9장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의 고난의 세월을 지나야 되냐면 한 1회의 절반이라는 고난의 세월을 지나야 된다고 합니다. 한 일회는7년이고, 7년의 절반은 3년 6개월, 3년 6개월은 42개월 이라는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을 통과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하나님이 지나게 하시는 고난의 시간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고난이라는 건 쉬운 시간이 아니라 힘겨운 시간입니다. 현실에 무거운 짐이 있습니다. 시련과 고난이 나를 괴롭게 하고 아프게 하고 답답하게 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꼭 지나가야 하는 시간이라면 그 시간을 잘 지나가야 합니다. 이 일에 다니엘의 모델입니다. 다니엘을 통해서 하나님이 다시 주권을 세우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창 6:3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사람이 너무 죄가 가득해서 즉 그들이 육신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떠나시는 것입니다.
(창 7:5절)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와 방주로 들어갔다.
먹을 양식으로만 사는 사람이라면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존재의 상태가 되려면 사람이 떡도 먹고 살아야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진짜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여러분 기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니엘과 새 친구가 뜻을 정했다고 했습니다. 비록 바벨론 땅에서 나라를 잃어버리고 서러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세상에 오염되지 않는 풍조를 가지고 살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뜻을 정했습니다. 뜻을 정한 대로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기도하면 죽이겠다고 하는데도 기도를 합니다. 왕에게 절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절하는 자로 살아갑니다.
(욥 23:10절)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은 세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첫째는 그가 나의 길을 아시나니 내가 가는 길을 하나님이 아시는구나와 하나님 내가 가는 길을 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이 나를 단련하시고 있으니 나를 단련하시고 고난의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이 결국에는 나를 순금처럼 되게 하시겠다고 깨닫게 하시는 은혜가 그에게 임했습니다. 인생의 여정에는 슬픔도 있고 외로움도 있고 지독한 고난과 시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축복입니다. 여러분 인간의 아름다움은 영광과 존귀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고난과 시련과 고통과 슬픔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다듬어 줄 때에 남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사람 되게 하시는 줄을 꼭 믿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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